이유식

브로콜리 양파 닭고기 죽 이유식(feat. 베이비무브 이유식 마스터기, 현미를 넣어봤어요.)

떡떡맘 2021. 6.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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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ff3SHHVOX8 

어흥, 엄마 나 무섭지?

 

안녕하세요? 요즘 목 긁는 소리를 자주 내는 찰떡이입니다. 엄마를 열심히 위협하고는 목이 아픈지 콜록콜록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오늘은 브로콜리 양파 닭고기 죽 이유식을 만들어보려해요. 닭고기는 안심을 사용했어요. 보통 이유식에는 닭안심이나 닭가슴살 등 기름기가 없는 부분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하지만 기름기가 있는 부위를 사용하면 안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열량의 25~50% 가량 지방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모유나 분유에도 지방이 함유되어있지요? 따라서 지방이 많은 기름진 부위를 하루 세끼 매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간혹 먹이는 것은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해서 이유식에 대한 흥미를 불어 일으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어느 부위를 먹는지 보다는 잘 먹고 잘 소화시킨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이도 엄마도 즐겁게 이유식 시기를 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브로콜리 양파 닭고기 죽

 

세 끼 분량입니다!

 

 

 

1. 쌀 30g, 현미 15g을 넣어줬어요. 현미가 들어가서 평소와 다르게 약 1시간 정도 불렸어요.

 

며칠 전 부터 현미를 이유식에 추가하고 있어요. 쌀로만 이유식을 만드는 것 보다 다양한 잡곡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아이의 평생 식습관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특별히 거부하지 않는다면 50%까지 늘려보려고 합니다. 현미는 백미보다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변에서 현미가 그대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먹은 현미 전부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부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 변에서 현미가 보인다고 먹이지 않아야할 이유는 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아이 이유식을 만들면서 어른 식단에도 다양한 잡곡을 같이 사용하게 된 다는 이점이 있네요^^

 

 

 

 

 

 

2. 닭안심 30g을 사용했습니다. 힘줄과 막을 제거했어요. 소고기처럼 물에 담가 놓진 않아도 돼요. 양파도 30g 넣어줬어요. 

 

 

 

3. 브로콜리 30g을 사용합니다. 식초를 한 스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가서 농약을 제거했어요.

 

브로콜리는 왠지.. 저 많은 다발 사이사이에 농약이 끼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하지만 이유식을 시작하며 식재료에 대한 서치를 하던 중 브로콜리는 농약 잔여물이 적어서 굳이 유기농법이 아닌 재래농법으로 재배해도 괜찮은 식재료 중 하나인 것을 알게되었어요(출처: 환경시민단체 EWG의 더티더즌(Dirty Dozen) 리포트). 의외였죠. 물론 모든 식재료를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여 먹인다면 장기적으로 아이의 면역력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엔 현실적으로 통장 잔고가 무서워지지요.. 따라서 이 사실을 안 후 브로콜리 만큼은 집 앞 마트에서 신경쓰지 않고 사다 먹이려고 해요^^

 

 

Updated Dirty Dozen & Clean 15 (2020)

농약 잔여물이 많이 남는 식재료 12개(좌), 많이 남지 않는 식재료 15개(우), (출처 https://www.elizabethrider.com/dirty-dozen-clean-15)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수록 농약 잔여물이 많이 남지 않는 식재료(출처 https://www.elizabethrider.com/dirty-dozen-clean-15) 



 

 

4. 물 350ml를 물탱크에 넣고 육수받이를 장착해주세요.

 

 

 

5. 브로콜리, 양파, 닭고기를 1단 바스켓에 올리고 2단에는 불린 쌀과 현미를 올려주세요.

 

 

 

6. 현미가 들어가서 시간을 30분으로 늘려 쪄줬어요.

 

 

 

 

 

 

7. 다 쪄졌습니다. 저는 조금 식감을 남기기 위해 이 정도만 쪘는데, 이유식 초기 단계이시거나 혹은 덩어리를 남기기 싫으신 분은 조금 더 찌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8.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육수받이의 육수도 넣어줘요. 믹서기를 2단으로 놓고 갈았어요. 약 100ml씩 세 끼가 완성됐습니다. 믹서기를 돌릴 때 만들려고 하는 질감보다 조금 묽다 싶을 정도로 갈아주셔야 나중에 냉동 후 해동을 해서 먹일 때 딱 좋은 상태가 되어요.

 

 

 

찰떡이는 오늘 양파를 처음 먹어보는 거에요. 분명..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에선 왠지 맛이 없게 느낀 것 처럼 보이네요^^

양파가 이렇게 쪄 놓으니 굉장히 달달한 맛으로 변해서 참 신기했어요. 평소에 요리는 했지만 각 재료 하나하나의 고유한 맛은 모르고 그냥 레시피에 적혀있으니까 넣는 느낌이었거든요. 이렇게 새로 알게되는 것이 있어 이유식을 만드는 게 저도 참 즐겁네요. 

 

 

오늘도 역시 영상으로 보고싶으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ex6jZWxLs0E 

브로콜리 양파 닭고기 죽 이유식

 

오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됐길 바라며 열심히 사는 엄마 떡떡맘이었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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