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Mk1Jph1mzhQ
안녕하세요?
아침에는 못하던 옹알이를 낮잠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하는, 폭발 성장중인 찰떡이 엄마입니다.
오늘은 어제 포스팅한 베이비무브 이유식 마스터기를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찰떡이는 159일차부터 이유식을 시작해 오늘로서 21일째 이유식을 먹고있어요. 현재까지 쌀과 소고기를 포함해 7가지 정도의 재료를 먹어봤어요.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 그냥 빨아보라고 준 쌀떡뻥을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린 것을 보고 1. 쌀 알러지가 없고 2. 미음이 아닌 몽글몽글한 느낌의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난 후 소고기 미음부터 시작했기 때문이죠. 또 첫 날부터 거의 흘리지 않고 80ml가량을 먹어 치워서 현재는 아침에 쌀로 만든 이유식 150ml, 오후에는 거버 오트밀로 만든 이유식 80ml 이렇게 두 끼를 주고 있답니다.
한 끼를 줄 때는 별 고민이 없었는데 너무 잘 먹어서 두 끼를 줘야겠다 생각할 때 즈음 예전에 봤던 동영상이 떠올랐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u-FpqE40nHU&list=PL_x2cEMtqlskHnmnnE_vgTb3ygmIW2seQ&index=2
'우리나라 쌀은 연구가 이루어진 해외의 쌀 보다 비소 함유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쌀의 재배방식상의 한계로 비소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삼시세끼 쌀을 먹이기 보단 한 끼 정도는 이를 대체할 수 있을만한 다른 것을 먹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인 철분을 채워줄 수 있는 철분 강화 오트밀 시리얼이 그 대체품이 될 수 있을 것'이 이 영상의 주된 내용이에요.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찰떡이는 작게 태어나 이미 세 배 이상으로 자랐기 때문에 태어난 시점에 가지고 태어난 6개월치의 철분을 벌써 다 소진했을 가능성이 컸어요. 따라서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답니다. 마침 한 끼를 더 먹어야하니 그 한 끼는 거버 오가닉 오트밀 시리얼로 만들어서 주기로 했어요.
아이허브라는 사이트에서 직구로 구매해도 되지만 마침 쿠팡에서 굉장히 저렴하게 팔고있었고, 로켓와우 회원이라 무료배송도 되니 다른 사이트에서 파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했어요. 5월 27일에 구매해서 5월 31일에 받아봤으니 해외 직구인데도 굉장히 빨라서 놀랐어요. 저는 아이에게 먹이는 만큼 오가닉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오가닉이 빠져있는 제품도 색만 파란색일 뿐 제품 커버가 비슷해서 헷갈리니 주의하세요. 가격차이는 거의 나지 않으니 이왕이면 오가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시리얼이라 해서 우리가 흔히 우유에 말아먹는 시리얼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곡물 가루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쌀가루로 이유식을 시작하듯 미국에선 이런 귀리, 통밀 등으로 되어있는 곡물 가루로 이유식을 시작한다고 해요.
거버 시리얼에는 단계가 있어요. 아직 잘 않지 못하는 아기는 1단계, 잘 앉는 아기는 2단계, 기어다니는 아기는 3단계, 걸어다니는 아기는 4단계를 주시면 돼요. 유통기한은 넉넉하나 한 번 따면 2개월 이내에 드셔야한다고하니 하나씩 따서 사용하시는 걸 권장드려요. 저 같은 경우 한 끼에 15g정도 사용하니 227g인 한 통은 약 보름정도 먹일 수 있네요.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으시다면 유튜브 채널 베싸tv를 검색하신 후 커뮤니티 게시글 맨 밑으로 내려가셔서 [철분강화 시리얼 컴플리트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 두 끼 분량 만들기
1. 20g씩 소분해서 얼린 소고기 큐브 한 알을 30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2. 거버 시리얼을 20g(전 항상 정확하게 재지 않아요... 몇 그람 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잖아요~?~?ㅎ) 준비합니다.
3. 350ml정도의 물을 베이비무브 이유식 마스터기의 물탱크에 넣어줍니다.
4. 핏물을 뺀 소고기를 찜기에 넣고 20분간 찝니다.
5. 믹서에 시리얼과 찐 소고기를 넣고 믹서 단계를 3으로 놓고 갈아줍니다. (5초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면 안되니 3초 정도 돌리고 쉬고 돌리고 쉬는 방법으로 원하는 질감을 만들어주세요.)
※ 베이비무브 마스터기를 처음 사용할 때 믹서가 돌아가지 않아 고장인가..하고 놀랐던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본체 옆에 무언가 버튼처럼 있길래 당겨보니 믹서를 연결하는 부분이 나왔어요...ㅎ 여기에 믹서를 끼우 듯 연결해야 작동됩니다! 저처럼 당황하실 분이 있을까봐 사진 첨부해두어요.
6. 짜잔 완성. 위의 방법처럼 하면 약 80ml씩 두 끼 분량이 나옵니다. 하나는 바로 먹이고 나머지 하나는 얼려서 그 다음날 먹였어요.
거버 시리얼이 온 첫 날 한 끼에 소고기 10g, 오트밀 시리얼 10g을 넣어서 만든 것이에요. 새로운 맛인데도 거부하지 않고 잘 먹길래 이틀 후 부터는 한 끼에 소고기 15g, 오트밀 시리얼 15g씩 넣어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 것은 1분짜리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올려두었어요. 글이 아닌 동영상으로 보고싶으신 분들은 아래 동영상 참고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x7b-H7W9Hkk
우리나라에선 좀 생소한 오트밀 시리얼로 이유식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죠? 오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글을 마칩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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